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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석현준, 5년 만에 대표팀 명단포함
출처: MK스포츠|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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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FC)이 5년 만에 ‘전 국가대표’라는 딱지를 뗄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

비토리아는 17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하여 “대한축구협회가 석현준을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했음을 통보해왔다”고 공개했다. 한국은 오는 9월 3일 라오스와 홈경기 및 8일 레바논 원정이라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석현준은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홈 평가전(0-1패)에서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A매치 경험을 했다. 라오스·레바논전 23인 명단 중에서 부상 등 돌발상황으로 결원이 발생하여 대체선수로 선택된다면 1823일 만의 국가대항전 투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토리아는 지난 1월 12일 석현준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 30일까지다. 입단 후 22경기 5골 1도움. 경기당 77.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32다.

2014-15시즌 석현준은 비토리아와 직전 소속팀 CD 나시오날 합계 40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차범근(62)과 설기현(36·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대행), 박지성(34)과 박주영(30·FC 서울),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에 이어 유럽프로축구 단일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6번째 한국인이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석현준이 속해있는 포르투갈 1부리그는 지난 6일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축구순위에서 5위에 올라있다. 1~4위는 스페인·독일·잉글랜드·이탈리아이며 6위는 프랑스다. 지난 시즌 10골이 더 가치 있는 이유다. 유럽 무대에서 석현준은 네덜란드의 FC 흐로닝언(28경기 5골 1도움)과 AFC 아약스(6경기), 포르투갈의 나시오날(19경기 5골)과 CS 마리티무(14경기 4골)에서도 활약했다.

2014-15시즌 석현준의 10골이 유력해지자 유럽 현지에서도 주목이 상당했다. 네덜란드 지상파방송 ‘RTV 엔하’는 4월 21일 ‘우리가 잊은 축구영웅 석현준’이라는 특집을 방영했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바벨’ 스페인판도 5월 3일 “석현준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공격수”라면서 “비토리아 입단 후 출전경기에서 팀 득점의 30%를 혼자 해결했다. 모든 형태의 공격이 가능하다”고 호평한 바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비록 지금은 예비명단이지만 석현준의 A매치 출전은 이제 더는 공상이나 희망의 영역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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