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블랑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2015-16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기록하자 팀의 전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PSG는 리그 앙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각각 1:0, 2: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해냈다. 지난 주말 2라운드 경기에서는 블뢰즈 마튀디와 티아구 실바가 전반에 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블랑 감독은 최고의 출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앙헬 디 마이라와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했기에 리그 앙의 정상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릴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블랑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과는 선수단이 크게 달라졌고, 이번에는 알맞은 시점에 영입을 마무리했다. 덕분에 팀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 이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PSG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특히나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만일 100%의 전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 앙과 쿠프 드 라 리가,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대회 트레블을 달성했으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에야말로 숙원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