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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표 “아! 저기는… 아파요”
- 출처:국민일보|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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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는… 저기는 아파요.”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급소에 공을 맞고 고통스러워한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산토스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산토스는 12일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쓰러졌다. 대전의 한의권이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동료에게 패스하기 위해 찬 공은 산토스의 하반신 급소로 향했다. 산토스는 두 손으로 부상 부위를 부여잡고 바닥으로 쓰러져 굴렀다.
이에 중계방송 중이던 KBS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아나운서는 안타까워했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영표 위원은 선수시절 한번쯤 겪어봤을 고통이 떠오른 듯 작은 목소리로 “아… 저기는… 저기는… 아파요”라고 말끝을 흐렸다. 대전의 한 선수가 산토스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두드리자 조우종 아나운서는 “급소부위는 아파요. 엉덩이를 좀 쳐주면 효과가 있죠”라고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때 피식 웃고 말았다.
축구팬들도 이영표 위원의 공감 멘트에 웃음을 터뜨렸다. 축구팬들은 “이영표 해설위원 최고” “저기는 아파요 진짜 공감 된다” “산토스 파이팅” “저기는 많이 아프지” “내가 다 아프네” “산토스 고자 될 뻔” “산토스 힘내요”라며 산토스를 응원했다.
산토스는 회복한 듯 후반전부터 펄펄 날았다. 수원의 2대 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산토스의 활동거리가 11.619㎞로 두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다고 밝혔다.
수원은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승리로 12승7무5패(승점 43)를 기록했다. 부산 아이파크를 격파한 선두 전북 현대(16승5무3패·승점 53)와 승점 10점차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