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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최고의 생일 선물 '우승'으로 자축하다
- 출처:OSEN|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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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 더 좋은 선물이 무엇일까. 이재성(23, 전북 현대)이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끝났다. 한국과 중국, 북한, 일본이 참가하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1승 2무를 기록해 경쟁국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8년 중국 대회 이후 7년 만의 정상 등극으로,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꼽자면 이재성의 이름이 반드시 거론될 것이다. 한국의 정상 등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재성은 승리를 거둔 중국전의 결승골을 도왔고, 추가골의 시발점이 됐다. 또한 다른 2경기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재성은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었다. 자신을 위해 응원해주는 팬, 그리고 한국 축구를 아껴주는 팬들을 위한 약속이었다. 또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되뇌는 주문이기도 했다. 이재성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기분 좋은 낭보를 전하게 됐다.
이재성 본인을 위한 자축 선물이 되기도 했다. 대회 종료 다음날이자 귀국날인 8월 10일은 이재성의 생일이다. 이재성은 가장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고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우승을 놓쳤다면 실망스러운 생일이 됐겠지만, 우승을 한 만큼 최고의 생일이 됐다.
이재성은 대회 직후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5개월여. 불과 7경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그가 성장한 것은 모두가 느끼고 있다. 우승과 성장이라는 결과물을 얻은 이재성에게 이번 생일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