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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끗`했던 유희관, LG전 강세 이어갈까
- 출처:MK 스포츠|20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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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했다. 경기력 이야기가 아니다. 왼쪽 발목이 삐끗했다. 투수 유희관(29·두산)이 부상에 대한 걱정을 씻고 LG 트윈스전 강세를 잇고자 한다.
유희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실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난 6일 팀 훈련에서 러닝 중 왼 발목이 꺾였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검진 결과 부상은 왼 발목 미세 염좌로 밝혀졌다. 유희관은 8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해 원래 계획된 등판을 소화한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유희관은 ‘와인드업’ 투구폼으로 변화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새 투구폼을 처음으로 선보인 지난 달 29일 한화전(7⅔ 1실점)이 반등의 계기가 됐다. 지난 4일 울산 롯데전에서도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3패)째를 따냈다. 기존 팀 토종 좌완투수 시즌 최다승(윤석환·13승)을 넘어섰다. 만약 9일 LG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팀 좌완투수 시즌 최다승(게리 레스·14승)도 뛰어넘는다.
LG와 대결도 자신감이 있다. 유희관은 통산 LG전 12경기 등판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LG를 상대로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퀄리티스타트도 2번 달성. 다만 올 시즌 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박용택(9타수 4안타)을 주의해야 한다. 올해 LG 타자들에게 내준 16안타 중 13개를 좌타자에 허용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두산은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3-4, 한 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3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선두 삼성과는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유희관의 LG전 강세가 이어지길 바라는 상황이다. 다승 1위인 유희관 역시 2위 에릭 해커(NC·13승)에 한 발짝 앞설 기회다.
한편, LG는 류제국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류제국은 올 시즌 15경기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