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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테임즈만큼 반가운, 나성범의 `8월 불방망이`
출처:MK 스포츠|20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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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5)의 방망이가 뜨겁다.

나성범은 지난 7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의 엄청난 상승세. 나성범은 시즌 타율도 3할5리로 끌어올리며 18홈런 8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성범은 후반기 들어 잠시 주춤했다. 지난 7월 후반기 10경기에서 타율 2할5푼(36타수 9안타)에 그쳤다. NC는 7월 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모두 졌다. NC는 지난1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이날 나성범은 4타수 무안타 4삼진의 수모를 당했다. 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곧바로 돌아가지 않았다. 실내연습장에 남아 자체 훈련을 소화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나성범은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타격감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일 마산 넥센전을 시작으로 5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마산 롯데전에서는 타점은 없었지만 1회 2사 뒤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회 2사 뒤에는 타석에서 끈질김을 보여주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에릭 테임즈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나성범의 활약에 경기 초반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NC는 흐름을 유지해 이길 수 있었다. 7일 롯데전에서는 5번 출루해 4번을 홈을 밟아 13-0 대승에 크게 힘을 보탰다.

NC에서 나성범의 역할은 중요하다. 최근 리드오프 박민우와 테임즈의 방망이가 뜨겁다. 특히 테임즈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리는 가공할만한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로 3번 타순으로 나서는 나성범은 이들 사이에서 기회를 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나성범의 상승세는 최근 NC가 5경기에서 평균 8득점으로 득점력이 살아난 이유다. 타격감이 올라가면서 자신의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나성범은 7일까지 18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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