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직면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각) FIFA가 미국과 스위스 당국과 별개로 외부 변호사들에게 이번 조사를 맡겼다고 보도했습니다.

FIFA는 "조직을 개선하려는 조치"라면서 "FIFA의 행정체계와 책임을 계속 강화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FIFA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미국과 스위스의 조사로 제프리 웹 전 FIFA 부회장 등 14명이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입니다.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된 제프 블라터 FIFA회장은 재선에 성공한 직후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차기 회장 선거가 열리는 내년 2월 26일까지 권좌를 지키며 자체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