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타순으로 복귀한 추신수(33·텍사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7~8번 등 하위 타순에 머물던 추신수는 이날 2번 타자로 타순이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통산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던 점이 고려됐다. 추신수는 리크를 상대로 때린 3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 들어선 2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앞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1사 1·3루 기회를 이었지만 3번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39로 약간 높아졌다. 추신수가 올시즌 타율 0.239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9일 타율 0.241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 타율 0.366,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안타 15개 중 7개가 장타다.

텍사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마틴 페레즈가 8.1이닝 1실점의 호투 속에 샌프란시스코에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