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서경진(소백수)이 2015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자신했다.

서경진은 3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 대결이나 일본전이나 똑같다. 체력을 많이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인천아시안게임 결승 한국전에서 출전했지만 패한 적 있다. 이번에 꼭 복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당시엔 한국전은 정신력에서 졌다. 이번에 한 번 이겨보겠다. 우리는 정신력이 강한 팀이다. 3경기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다. 개최국 중국이 안방에서의 이점을 안고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국내파‘로 팀을 꾸린 한국과 일본을 위협할 조직력을 체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다. 특히 김창복 북한 감독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