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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호, 동아시안컵 위해 중국 출국…
- 출처:스포츠월드|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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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의 활약 기대하세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대회는 8월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린다.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우한 도착 후 곧바로 적응에 돌입한다. 이날 공항에는 지난 30일 일본 J리그 경기 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민혁(사간 도스)까지 총 23명의 선수 중 22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는 이날 중국 우한에서 직접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의욕에 차 있고 자신감 있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지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대회에 발탁했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전통의 라이벌 팀들과 경기를 벌이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면서도 “선수들이 라이벌이다 보니 너무 의욕적으로 흥분하면서 경기하지 않도록 컨트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이랜드와의 연습 경기에서 2쿼터 때가 1쿼터보다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가벼웠는데, 선수들이 2쿼터 때와 같이 경기를 한다면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중국이 최정예 멤버로 나올 것 같지만, 반드시 승리하고 시작하겠다”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지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태극전사들은 출국에 앞서 승리를 기원하는 ‘파이팅 세리머니’도 선보일 만큼 의욕이 넘친다. 한국 남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2003년과 2008년 이후 7년 만의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2무1패로 3위에 그쳤다. 대표팀은 이날 우한에 입성해 2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5일 일본, 9일 북한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체육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31일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