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26)가 이적 대신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도르트문트가 2014-15 시즌 부진을 겪으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주전 수비수인 훔멜스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루이 판 할 감독이 그를 원한다고 밝히며 이적이 무르익는 듯했지만, 훔멜스는 결국 도르트문트 잔류를 선언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훔멜스는 독일 언론 ‘키커‘를 통해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싶을 때도, 남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떠나려면 100% 확신이 있어야 했는데 올해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잔류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투헬 감독과의 대화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내 잔류를 원한다고 달콤한 말을 하는 대신 내 실수를 곧바로 정확하게 지적해줬다. 투헬과 함께하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도르트문트는 프리 시즌 평가전에서부터 한층 강해진 전력을 자랑하며 다가올 시즌 분데스리가 4위 진입을 향한 이른 행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