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는 세계 최고, 모든 대회 우승은 의무"

바르셀로나(바르사)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가 다시 한 번 트레블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팀 전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아레스는 작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에 입단한 뒤 곧바로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 봤다.

바르사는 유소년 영입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2015년 1년간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으나, 여전히 이적 시장에서 알레익스 비달과 아르다 투란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바르사가 또다시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구단 공식 방송 ‘바르사 TV‘를 통해 "바르사에서 보낸 첫 시즌이 정말 자랑스럽다.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이뤄가고 싶다. 바르사는 세계 최고의 팀이기에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의무나 다름없다. 어느 한 대회를 염두에 두지 말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르사의 성공은 공격진의 ‘MSN‘ 트리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가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세 선수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해 122골을 합작해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우리 셋만이 아니라 팀 전체가 같은 리듬과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바르사에는 우리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건강한 경쟁은 팀에 도움이 된다"며 팀 전체로 공을 돌렸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징계로 프리메라 리가 27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16골 1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상태에서 맞이하는 2015-16 시즌에는 더욱 무시무시한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