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득점 6위 아드리아노(28, 대전 시티즌)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까지는 이적에 대한 이야기만 오가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21일 오전 한 스포츠매체가 보도한 서울의 아드리아노 영입 추진은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서울의 관계자는 “아드리아노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현재 진행 중이다”며 아드리아노 영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 일단 첫 번째로 3명의 외국인 쿼터를 모두 쓰고 있는 서울이기에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서울에는 몰리나, 에벨톤, 오스마르라는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아드리아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 세 선수 중에 한 선수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 관계자는 “만약 아드리아노를 영입하더라도 기존 외국인 선수를 정리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남았다. 이적 시장이 7월 말까지인데 여러 가지로 정리가 필요하다”며 아직은 내부적인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현재 서울의 아드리아노 영입은 초반 단계다.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단계고, 언제든 다른 팀들이 아드리아노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 관계자도 이를 인정하며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 아직은 초반 단계다”고 전했다.

확정은 아니다. 그러나 서울이 안드리아노를 영입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고, 기존 박주영, 정조국, 윤주태 등 토종 공격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