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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웹 전 FIFA 부회장, 미국에서 무죄 주장
출처:국민일보|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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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로 스위스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된 제프리 웹(51·사진) 전 FIFA 부회장이 미국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AP통신은 웹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법원에 출석해 FIFA 부패 스캔들과 관련한 뇌물수수와 공갈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법원은 웹의 보석금을 1000만 달러로 결정했고, 웹은 그의 아내 등 10명의 친지가 보석 신청서에 서명하면서 풀려났다. 법원은 웹에게 법원으로부터 32㎞ 이내에 머물도록 지시했다. 웹은 가택연금 상태로 24시간 감시를 받게 된다. 

웹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긴급 체포된 7명의 FIFA 전·현직 간부들 중 한 명이다. 케이맨제도 축구협회장, 북중미축구연맹 회장, FIFA 부회장을 지낸 웹은 북중미축구연맹 회장 시절 스포츠 마케팅 업체로부터 700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웹은 체포된 7명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으로 인도돼 법원에 출두했다.

웹은 스위스에서 체포된 다른 FIFA 간부들과 달리 미국으로 인도되는 것에 합의했는데, 이 때문에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대한 수사에 협조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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