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김성배가 박세웅에게 '자학 농담'을 던진 이유
출처:일간스포츠|2015-07-18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롯데 신예 투수 박세웅(20)은 kt에서 이적 후 한동안 한 동안 경직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마운드 위에서 뿐 아니라 더그아웃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 적응과 주변의 기대감이 모두 그에겐 부담이었다. 그러나 석 달째로 접어드는 현재 그의 얼굴엔 이전보다 웃음기가 자주 보인다.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진정한 ‘거인 군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지난 16일 청주 구장. 롯데 라커룸 앞에서 만난 박세웅은 확실히 이전에 비해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그는 전날(15일) 경기에서 아쉽게 데뷔 첫 승을 놓쳤다.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1회 타구에 손가락을 맞는 부상을 당하는 돌발 상황에서 갑자기 마운드에 올랐고,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5회까지 버텨줬다.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 투수 요건까지 얻었지만 9회 불펜진이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10 동점을 내줘 결국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직후 박세웅은 "아쉽지만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전했다. 표정도 밝았다. 다음날에도 마찬가지. 그는 "3회부터는 몸이 풀리기 시작해 과감하게 던지려 했다. 특히 이전에는 구속 저하가 우려돼 잘 안 던지던 체인지업으로 좋은 효과를 봤다. 첫 승은 언젠가 하지 않겠는가. 더 오랜 걸린 형들도 많으시다. 나는 괜찮다"며 웃었다. 

이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배포와 자신감도 엿보인다. 단지 투구 내용이나 구위 회복처럼 박세웅 혼자만의 진전 때문만은 아니었다. 팀 선배들의 ‘무한 애정‘을 받고 있어 힘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15일 경기에서 다소 부진하며 박세웅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김성배는 "정말 너무 미안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며 자책하더니 박세웅 앞에선 ‘내가 연패 스토퍼가 아니라 첫 승 스토퍼‘다"며 ‘자학 농담‘을 던져 기분을 풀어주고자 했다. 역시 경기에 나섰던 홍성민은 뒤에서 박세웅을 끌어안으며 "미안하다. 다음에는 내가 더 제대로 막아줄께"라고 격려했다. 지나가던 타자 손용석도 특유의 말투로 "내가 한 번 (첫 승)을 만들어 주겠다"고 던졌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수들 사이에 정은 끈끈했다. 어린 선수의 기를 살리려는 선배들의 속 깊은 마음이 전해졌다. 그런 선배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서일까. 박세웅은 가장 먼저 앞으로 나가 수비를 마치고 들어오는 선배들을 맞이한다. 

전반기, 롯데의 성적과 경기력은 분명 아쉬웠다. 그러나 아직 선수단의 화합만큼은 분위기가 한창 좋던 시즌 초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