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록바(37)는 과연 어디로 갈까.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드록바를 잡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여러 팀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 중 시카고 파이어가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시카고는 드록바에게 18개월 동안 250만 달러(약 29억 원)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밖에 카타르 팀도 드록바에게 거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록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됐다. 그는 지난 시즌 38경기에 나서 7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디에고 코스타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활약하며 조제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첼시 시절 드록바는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한 전설이다. 그는 2012년 첼시를 떠났을 때도 시카고에게 입단제안을 받았다. 당시 상하이 선화에 입단했던 드록바는 터키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다시 첼시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