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실책이 지역 언론으로부터 혹평받았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7월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나온 추신수의 수비에 대해 지적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2회초 수비에서 샌디에이고 윌 베너블의 타구를 3루타로 만들어버렸다.

윌 베너블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바니 가야르도의 2구째를 공략해 2루수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쳤다. 베너블은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우익수 추신수가 공을 미루는 사이 3루까지 뛰어났다. 오도어와 추신수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오도어가 외야까지 가서 공을 잡아 송구했지만 베나블은 3루에서 세이프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 장면을 추신수의 수비 실수로 지적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수비 실수가 이날 패배를 가져왔다고 했다. 추신수는 인터뷰를 통해 "오도어에게 공이 더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외야수의 책임이고 내가 너무 일찍 포기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추신수는 이어서 "수비 하나가 이날 경기를 바꾸었다"고 자책했다.

3루까지 진루한 베너블이 홈으로 들어와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선취점을 내줬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에 1-2로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을 겪으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의 성적을 거둬 타율이 0.221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