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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성공 비결,ML에‘용규놀이’를 적용하다
출처:스포츠경향|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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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타율이 0.269였다.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성적. 5월에는 0.298로 반전을 이뤄냈다. 설마했던 걱정을 싹 날리는 활약이었다. 6월에는 0.221로 주춤했다. 벽에 부딪히는가 싶더니 7월에 다시 0.297로 반등에 성공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진짜 메이저리거가 돼 가고 있는 중이다.

데뷔 초반 적극적인 스윙을 했다. 낯선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볼카운트가 쌓여봤자 좋을 일이 없었다. 미리미리 상대 투수 스타일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했고, 적극적인 스윙으로 부딪혀 나갔다. 데뷔 첫 홈런은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트레버 로젠탈(세인트루이스)이었고, 초구를 때려 홈런을 만들었다. 강정호가 올시즌 전반기에 때린 홈런 4개 중 3개가 초구를 때려 만든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5월 맹활약 뒤 6월 들어 주춤했고, 7월에 다시 살아났다. 새 리그에, 특히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전형적인 타자의 모습이다. 4월의 탐색전을 거쳐 5월에 반등을 일으키고, 리그 스타일에 대한 적응 피로도 증가에 따라 주춤했던 6월을 거쳐 7월에 다시 제 모습을 찾았다.

강정호가 순조롭게 적응해 갈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피츠버그지역의 트립라이브는 ‘선구안’과 ‘인내심’을 꼽았다. 분명, 적극적인 스윙을 하지만 좀처럼 초구, 2구 범타로 물러나는 법이 없다. 적극적이되 끈질긴 승부. 이른바 ‘용규놀이’다. 강정호는 최근 더그아웃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췄지만 강정호는 타석에서 ‘한국야구스타일’을 메이저리그에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전반기가 끝난 가운데 타석당 투구수 4.13개를 기록 중이다. 200타석 이상 들어선 피츠버그 주전 가운데 1위다. 2위 그레고리 폴랑코(4.02개)에 비해서도 사뭇 많다. 메이저리그 평균 3.77개를 훌쩍 넘을 뿐만 아니라 강정호가 규정타석을 채웠더라면 내셔널리그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내셔널리그 1위는 신시내티 조이 보토(4.28개)다.

트립라이브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꼭 필요한 스타일의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가 만년 하위팀에서 2012시즌 이후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전략 중 하나가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러셀 마틴(4.21개)이 그 역할을 했고, 이제 강정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타자가 투수에게 한 타석에서 8개 이상을 던지게 한다면 출루를 하지 못하더라도 타자가 이기는 것”이라며 “우리 타선에는 그런 역할을 해 줄 베테랑 타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비록 메이저리그 루키지만, 베테랑급의 활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강정호의 타석 당 투구수는 KBO리그에서도 꾸준히 늘어왔다. 2011시즌 3.75개에서 2012시즌 4.03개로 늘었고,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타석당 투구수 4.11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제프 브랜슨 타격코치는 “강정호는 타자로서 성숙함이 느껴진다. 메이저리그는 분명히 첫 경험이지만 KBO리그에서 했던 부분을 순조롭게 가져와 적용시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여전히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아직 갈고 닦을 게 많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그 적응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은 틀림없어 보인다. 전반기 각종 기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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