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제프 블라터가 사임 뒤 처음으로 언론과 마주한다.

영국 스포츠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FIFA가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블라터 전 회장이 사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사임한 블라터 전 회장은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과 함께 오는 20일 FIFA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예정된 기자회견에 참여한다.

블라터 전 회장은 지난달 2일 5선이 결정된 지 나흘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블라터의 사임 발표가 있기 전 미 연방수사국(FBI)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블라터 전 회장과 발케 사무총장의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블라터 회장은 거듭된 의혹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