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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데파이에게 회초리 든 이유
출처:풋볼리스트|20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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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애제자에게 회초리를 들었다. 쓴소리로 애제자의 자만을 경계했다. 일종의 주마가편(走馬加鞭)이다.

맨유는 10일(현지시간) 올 여름 첫 영입인 멤피스 데파이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름이적시장의 신호탄일 뿐만 아니라 전 소속팀인 PSV에인트호번에서의 인상적인 활약 덕분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데파이는 21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곁에 앉았던 판 할 감독은 영입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자 “동일 연령대 선수들 중 상당히 뛰어난 재능을 갖춘 자원 중 한 명이다”고 치켜 세웠지만 이내 쓴 소리를 내놨다.

판 할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이 방금 기자회견에서 들었겠지만, 상당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면서도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결코 쉽지 않음을 본인이 직접 느껴야 한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와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에 두고 강한 보여준 자신감은 좋지만, 자칫 자만심으로 변질될 것을 경계한 것이다. 판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는 끊임없는 압박이 이어지고, 체력적인 부담도 엄청나다. 나는 분명 데파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며 “아마도 지금 당장은 본인이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말을 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찬사가 쏟아질 수도 있는 입단 축하의 자리였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달랐다. 데파이 역시 진지한 표저으로 경청했다. 지금까지 프로축구선수로서 경력은 길지 않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성공을 이끈 은사가 바로 판 할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판 할 감독은 데파이를 재능을 발견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에 발탁했고,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선수로 변신시켰다.

데파이는 은사의 말을 새겼다. 판 할 감독은 “로호, 디 마리아, 블린트 처럼 훌륭한 선수들도 입단 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데파이 역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여유롭게 데파이의 성장을 기다려 주길 바란다”며 데파이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의 지나친 기대 역시 경계했다. 이내 데파이는 “나는 팀에서 신입생이다. 팀에서도 살아 남아야 한다. 대단한 자원들이 많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판 할 감독의 회초리는 즉각 데파이의 고개를 숙이게 한 셈이다.

데파이는 미국에서 펼쳐질 맨유의 프리시즌투어를 통해 기량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 PSV에서 리그를 제패했지만, 그가 인정한대로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무대다. ‘생존 경쟁’의 연속에서 승리하기 위한 첫 여정인 프리시즌투어 후에는 내달 8일부터 본격적인 리그가 시작된다. 데파이가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전에 성공해 ‘호날두’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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