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3타점을 추가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는 7월 5일 일본 효고현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5회초 공격에서만 9점을 얻어내 오릭스에 10-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안타 하나에 그쳐 타율이 0.325에서 0.323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5회초 공격을 빅이닝으로 만드는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이날 가네코 치히로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가네코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공격에서는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가네코의 공을 5차례나 커트했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번째 타석에서 이대호의 결정적인 안타가 나왔다. 팀이 4-2로 앞선 5회초 공격에서 이대호는 만루 찬스를 타점으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가네코의 4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대호의 시즌 87번째 안타에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소프트뱅크가 오릭스와 점수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했고 나카무라 아키라의 안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5회초에만 9점을 얻어내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7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밀어내기 타점을 추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 오릭스에 10-7로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점을 추가해 올 시즌 53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5일까지 타율 0.323 17홈런 87안타 53타점 장타율 0.580의 성적을 거뒀다. 이대호는 퍼시픽 리그에서 장타율 3위, 홈런 공동 4위, 타점 공동 4위, 타율 5위, 최다안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타석에서 고른 활약을 해 소프트뱅크가 퍼시픽 리그 1위를 달리는 데 큰 힘이 됐다.(사진=이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