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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다잡은 부산, 상승세 성남을 만나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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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성적은 좀처럼 반등될 줄 몰랐다. 반등하고 싶었으나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개혁의 칼을 꺼내들었다. 살아야 했기에 그래야만 했다. 그렇게 어렵게 마음을 다잡은 부산 아이파크인데, 하필이면 상승세의 성남 FC를 만났다.
부산은 4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서 성남과 맞붙는다. 최근 다섯 경기서 승리하지 못한 부산은 2연승의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홈팀 부산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19라운드 전북 현대전 패배로 최근 세 경기서 연패하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게다가 연패에 앞서 치른 두 경기서도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한 탓에 최근 다섯 경기서 웃어보질 못했다.
현재 부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허술한 수비벽이다. 부산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3득점을 성공시킨 반면 7실점이나 허용해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 약점을 노출했다. 그나마 실점하는 상황에서도 최소 한 골씩은 넣어주고 있는 게 다행이었다.
반등이 절실한 부산은 살기 위해 변화를 도모했다. 코칭스태프를 개편하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질 공격수 엘리아스를 데려왔다. 반면 아쉬움이 남았던 베르손과는 이별했다. 또 선수단 내에 불고 있는 심기일전한 마음가짐도 기대해 볼만하다.
이런 부산에 반해 원정 팀 성남은 상승세 분위기를 안고 있다. 18라운드와 19라운드서 울산 현대(1-0 승)와 대전 시티즌(3-1 승)을 제압하며 크게 웃었다. 게다가 이기고 지는 상황 속에서 다섯 경기 째 이어지고 있는 득점 기록도 반가울 성남이다.
이런 성남은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다. 성남의 원정 득점력을 경기당 1.44골이고, 이는 전북과 함께 리그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1위는 수원의 1.56골)이다. 성남으로선 현 시점에서 부산의 안방을 찾는 게 더 반가울 듯하다.
두 팀은 이미 지난 4월 11일에 만나 승부를 가른 바 있다. 당시 성남이 부산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여러 면을 종합했을 때 부산보단 성남이 더 우세해 보인다. 그래도 부산엔 믿는 구석이 있다. 최근 성남을 상대로 안방에서 5연승 중인 부산은 이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마음을 다 잡은 부산이 상승세의 성남을 만나 어떤 결과를 낼지는 4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