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 루이 판 할 감독을 보좌하는 라이언 긱스가 유망주들에게 프리 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긱스는 3일(한국시각) ‘ESPN‘을 통해 "어린 선수들은 프리 시즌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10~15분 정도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소중한 기회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다음 주 미국 투어를 통해 2015/16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멕시코의 강호 클럽 아메리카를 첫 상대로 만난 뒤 이후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산호세 어스퀘익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루이 판 할 감독은 최근 "프리 시즌 미국 일정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실험할 생각이다. 그들은 좋은 기회를 잡았고 우리는 그들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는 타일러 블랙킷과 제시 린가드가 프리 시즌 중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판 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록 시즌 중에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프리 시즌을 통해 1군 데뷔 시기를 앞당긴 건 사실이다.

과거를 비추었을 때 이번 미국 투어도 젊은 유망주들에게 경험을 축적할 좋은 기회다. 더군다나 맨유 유스팀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투어에서 몇 명의 선수가 판 할 감독과 긱스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