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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최용수중국이적,거부할 수 없는매력‘20억+α’
출처:데일리안|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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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최용수 감독의 중국행을 놓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중국 프로축구 장쑤 구단은 최용수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당초 최용수 감독은 서울에 잔류할 계획이었다. 재계약을 맺은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건이 너무나도 파격적이다. 장쑤 구단은 최 감독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연봉을 2배나 높여 불렀다. FC 서울 구단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최 감독의 이적을 허락했다. 그렇게 계약이 성사됐다.

이제 최용수 감독은 장쑤 구단과 2년 6개월간 함께 할 예정이다. 연봉은 20억원으로 웬만한 유럽리그 감독들 못지않다. 당연히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 감독 연봉이다.

파격적인 조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용수 감독은 20억원에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라는 플러스 α까지 보장받았다. 최 감독은 5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코치진을 영입, ‘최용수 사단’을 꾸릴 수 있다.

우려가 되는 점은 중국발 축구 광풍이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축구 발전을 지시할 정도로 자국 내 인기가 가장 뜨거운 종목이다.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와 감독들도 중국 시장에 발을 디디고 있다.

중국 리그의 대표적인 강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FC는 마르셀로 리피, 파비오 칸나바로에 이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도했던 스벤 외란 에릭손 감독은 상하이 둥야의 사령탑이다.

선수들 역시 이름값이 상당하다. 디디에 드록바, 니콜라스 아넬카가 몸담으며 화제를 모았던 중국 리그는 토트넘 소속이었던 파울리뉴가 1400만 유로(약 174억원)로 광저우에 둥지를 틀었다.

또다른 부자 구단인 상하이 선화는 첼시 출신의 공격수 뎀바 바와 프랑스 대표 출신 모하메드 시소코를 영입했고, 브라질 대표팀의 호비뉴 역시 광저우와 마지막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역시 많은 선수들을 중국 리그에 빼앗겼다. 이들의 대부분은 국가대표팀에 몸담았던 K리그 각 팀 에이스급 선수들이다. 그리고 감독마저 유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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