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던 일카이 귄도간(25)이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이 1년 남아있던 귄도간과 201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능력 있는 선수와 재계약을 하게돼 기쁘다“고 전했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지난 5월 귄도간과 계약 문제로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기에 이번 재계약은 놀라운 결과라는 게 축구 관계자들의 평이다.

귄도간은 그동안 소속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해왔고 이에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낙마한데다 부상 여파로 기량 저하가 의심돼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한 구단이 없었다. 귄도간은 2013∼14시즌 허리 부상으로 단 한 경기 리그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귄도간도 소속팀 잔류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을 체결한 귄도간은 “계약 연장 문제를 해결하게 돼 행복하다”며 “지금부터는 도르트문트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