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은 공 1개를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8회 2사 2루의 타석 때 대타 페드로 알바레스로 교체됐으며, 시즌 타율 2할6푼5리(181타수 48안타)를 기록했고. 애틀랜타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에 맞서 시즌 두 번째로 2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우드의 공에 엉덩이를 맞아 출루했다. 시즌 7번째 몸에 맞은 볼이다. 이어 2사 후 스탈링 마르테 타석 때 2루를 여유 있게 훔쳤다. 올해 5호 도루로, 아직 도루사를 당하지 않고 100%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서며 득점은 무위에 그쳤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 우드의 바깥쪽 너클 커브를 잘 밀어쳤으나,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잡혔다.

한편, 피츠버그는 0-2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1루에서 터진 조디 머서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대타 그레고리 플랑코가 삼진으로 물러난 바람에 그대로 추격을 멈추고 1-2로 졌다. 강정호는 하루 휴식 후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