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이하 CSL)의 상하이 선화(이하 상하이)가 ‘前 첼시 공격수‘ 뎀바 바(30, 세네갈)를 영입했다.

상하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식타쉬의 공격수 뎀바 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클럽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도 뎀바 바 영입을 원했지만 그의 선택은 상하이었다.

상하이 측은 "뎀바 바의 합류를 통해 공격진의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세네갈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뎀바 바는 활발한 움직임은 적지만 슈팅 능력과 공중볼 경합 능력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다. 지난 2011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뎀바 바는 뉴캐슬 이적 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많은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했지만 1시즌 반 동안 51경기(선발 2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결국, 첼시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뎀바 바는 베식타쉬로 둥지를 옮겼고 2014/2015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선발 35경기)에 출전해 23골 7도움(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기록했다.

한편, 상하이는 15라운드까지 치러진 2015 CSL에서 11위(승점 18)에 머무르고 있다. 얼마 전, 모하메드 시소코(30, 프랑스)를 영입한데 이어 뎀바 바까지 손에 넣은 상하이가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