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슈퍼 클럽‘ 바르셀로나 전 회장이 회장직에 복귀하면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신성 폴 포그바를 영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전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포그바와의 계약은 굉장한 영입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포그바를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라포르타 전 회장은 "포그바는 매우 강하고 젊기까지 한 데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려는 열망도 갖고 있다"면서 "나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6월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된 포그바는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패싱력에 몸싸움, 체력까지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까지 올려놨다. 챔피언은 바르셀로나였다.

라포르타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직에 앉았던 인사다. 그는 2003년 선거에서 "데이비드 베컴(은퇴)을 데려오겠다"는 공약으로 표 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는 7월 18일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