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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해,Yes orNo”라모스의 맨유행,옳은 일인가?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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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기에 그 이동을 두고 각 구단 전설들도 한마디씩 입을 열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염원하던 라데시마[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10회 우승]를 달성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 라모스는 2013-2014시즌 UCL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 동점골을 넣으며 팀에 산소 호흡기를 댔다. 본업인 탄탄한 수비도 일품이었다. 하지만 2014-2015시즌 무관에 그친 데다 주급 관련 문제까지 겹치면서 구단과 잡음이 생겼다.
결국 2005년부터 레알 마드리드만을 위해 뛰어온 라모스는 새로운 팀을 알아보게 됐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아스가 “라모스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한 이래, 이에 대한 무수히 많은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전설은 라모스를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1995년 레알 마드리드 C서부터 시작해 2011년까지 한팀에서만 뛴 레전드 호세 마리아 구티다.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 이런 이적설에 시달리는 건 좋지 않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어떻게든 그를 붙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24일“페레스 회장과 라모스의 협상 테이블은 더 이어지지 못할 것”라고 보도한 내용과 대조적이다.
맨유의 명수비수였던 게리 네빌은 자신의 트위터에 “라모스를 데려오는 데 DDG(다비드 데 헤아)와 4,000만 유로(약 496억 원)라고? 그건 옳지 않아” 라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네빌은 라모스를 데려오는 데 그만한 돈과 데 헤아까지 내놓는 게 손익이 맞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네빌과 같은 시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며 리버풀서 맹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또 다른 생각을 밝혔다. 캐러거는 “레알 마드리드서 10년간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는 점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그만한 선수는 없다”라며 기회비용이 어떻든 라모스는 그 가치를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모스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서 마음이 떠났다는 소식이 많이 나돌고 있지만, 그가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성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실제 이적이 일어나기도 전부터 많은 축구계 인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 팀의 레전드이면서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라모스다. 잔류하는 쪽에서건 새로 받아들일 팀에서건 영향이 큰 만큼,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