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포기하고 짐 싼 네이마르, 에이스 부재에도 코파 우승 가능할까?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가 결국 항소를 포기하고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네이마르는 23일(한국시각) ‘저널네셔널‘을 통해 "브라질은 나 말고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왔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걷어차고, 퇴장하면서 심판을 밀치는 행위로 남미 축구 연맹으로부터 네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고 이에 따라 그는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네이마르의 부재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다. 네이마르는 명실상부한 브라질의 에이스. 지난 월드컵 때도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뒤 4강에서 독일에 대패하며 네이마르의 공백을 실감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나는 브라질 대표팀의 능력을 믿는다.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파라과이는 2011년 8강전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팀이다.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