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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9년",롯데이상화가‘나’를 찾기까지 걸린시간
출처:일간스포츠|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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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투수인지를 몰랐습니다."

롯데 선발 투수 이상화(27)의 말이다. 이상화는 올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네 번째로 많은 10경기에 등판했다. 3승 6패 평균자책점 6.22로 아직 고전 중이다. 롯데는 4, 5선발이 약한 팀.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려면 4선발 이상화가 제몫을 해내야 한다. 이상화는 4월 28일 목동 넥센전 이후 5경기 16⅔이닝 동안 25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그러나 6월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밝게 했다.

이 경기에서 이상화는 투심패스트볼을 주로 구사했다. 아웃카운트 여덟 개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이상화는 "이전 경기에서도 투심을 던지려 했지만 제대로 된 궤적이 나오지 않았다. 17일 경기에서 투심이 가장 잘 먹혔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2007년 롯데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기대주. 입단 당시엔 "제 2의 손민한이 나타났다"고들 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내가 어떤 투수인지를 몰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공이 빠른 투수가 아니다. 개인 최고 구속은 2009년 기록한 시속 146km. 하지만 대개는 시속 130km 후반에서 140km 초반 직구를 던졌다. 그럼에도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하는 투구를 했다. 난타당하는 슬라이더를 버리고 커브와 포크볼 비중을 높였지만 고전은 이어졌다. 올시즌 어느날 이상화는 NC 손민한의 투구를 지켜봤다. 빠르지 않은 투심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상화는 "그 경기를 본 뒤 ‘내 길은 투심 투수‘라는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17일 넥센전에서 던진 몸쪽 직구는 거의 투심패스트볼이었다. 포심패스트볼은 아웃코스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만 활용했다. 17일 넥센전 2회에 윤석민을 3루수 땅볼을 잡아낸 공도 투심이었다. 이 경기 첫 내야 땅볼 아웃이었다. 이상화는 이 승부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한화 이용규는 프로필상 175cm, 70kg의 단신 선수다. 누구나 ‘전형적인 톱 타자‘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용규는 2004년 LG에 입단했을 때까지 자신을 ‘슬러거‘로 여겼다. 그가 ‘교타자‘ 이미지를 자기 것으로 했던 건 2005년 KIA로 트레이드돼 선배 이종범으로부터 "네게 맞는 야구를 하라"는 조언을 받은 뒤다. 의외로 많은 선수들이 "내가 어떤 선수인지 몰랐다", 혹은 "지금도 모른다"고 한다.

이제 프로 9년째. 오랜 시간 끝에 이상화는 자기가 어떤 투수인지를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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