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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연, 미국 독일 프랑스리그 진출 꿈꾼다
- 출처:국민일보|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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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더 큰 무대에 도전해서 4년 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상으로 16강전에 나서지 못한 지소연(24)이 4년 뒤 월드컵을 기약하며 첫 성인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풀타임을 뛴 지소연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경직되는 부상으로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윤 감독은 “중요한 경기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선수의 미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지소연은 “조별예선 스페인전이 끝난 직후 ‘부상이구나‘하는 느낌이 왔다”며 “프랑스전에 뛰고 싶었으나 나 때문에 교체 카드를 한 장을 버릴 수는 없는 일 이었다”며 윤 감독의 판단에 동의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월드컵무대는 역시 달랐다”며 “더 좋은 리그로 가서 더 빨라지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더 큰 선수가 되어 다음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이 소속된 잉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 첼시팀은 유럽에서 4∼5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막상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정상 선수들에 비해 부진했다. 그는“개인적으로 리그에선 잘했는데 월드컵에서 부진했다. 큰 대회에서도 내 실력을 전부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향후 독일, 프랑스나 미국 리그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년 시즌에는 두 개 리그에서 뛰게 될 수도 있다”며 “미국은 3∼8월이 시즌이고 유럽축구리그는 추춘제로 운영된다. 유럽은 프랑스나 독일리그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소연에게 생애 첫 월드컵은 희망과 과제를 남겼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돌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이 준비하면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 또한 발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