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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네이마르 징계, 대회 전체의 손실"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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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네이마르 보고 싶을 것"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네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하차하게 된 공격수 네이마르(23)를 향한 처우에 불만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바르사) 소속 공격수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조별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상대를 공으로 가격하고 심판을 밀치는 행위로 남미축구연맹으로부터 네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의 하차가 브라질 대표팀만이 아니라 대회 전체의 손실이라고 지적하며, 브라질 축구협회에서 이번 징계에 대한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가 흥분한 것이 콜롬비아 선수들의 도발 때문이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둥가는 기자회견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기에서 스타를 보고 싶어한다. 네이마르가 뛰면 경기가 더 보기 좋을 것이고 수준도 높을 것이다. 실수할 때마다 선수를 내친다면 기용할 선수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소 계획에 대해서는 "브라질 축구협회에 일을 맡겼다.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달라는 게 아니라 공평한 판결을 내려달라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회 도중 징계가 경감돼 네이마르가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이번 대회 들어 브라질은 공수 모두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기에, 그의 징계는 전력에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주장 역할까지 소화해 팀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브라질은 22일 (한국시각)에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브라질이 속한 C조에서는 네 팀이 나란히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패할 경우 조기 탈락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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