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우완 이대은(26)이 두 번째로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대은은 14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0-2로 뒤진 6회초 등판해 3이닝 동안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무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했다. 이대은의 방어율은 5.29에서 4.99로 낮췄다.

팀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은 지난 9일 주니치전부터 불펜으로 전환했고, 이날도 중간계투로 나섰다.

공 5개로 6회를 마친 이대은은 7회와 8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은은 최고 시속 151㎞의 직구와 포크볼, 커브를 섞은 투구로 요미우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바롯데는 이대은의 호투를 발판으로 역전극을 펼쳤다. 0-2로 뒤진 9회말 안타 4개와 볼넷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 3-2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