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9)의 영입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첼시는 2014-15 시즌을 끝으로 디디에 드로그바(37)가 팀을 떠났기에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AS 모나코 소속의 팔카오다.

팔카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프리미어 리그 4골에 그치는 굴욕의 시즌을 보냈지만, 명예 회복을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하고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가장 원하는 행선지가 바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다.

무리뉴 감독이 팔카오의 기량 회복을 도와주고 싶다는 공개 발언까지 하며 관심을 인정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시절 팔카오와 함께해본 쿠르투아 또한 영입설을 반겼다. 팔카오는 아틀레티코에서 두 시즌 사이 프리메라 리가 52골을 터트린 바 있다.

쿠르투아는 잉글랜드 언론 ‘가디언‘을 통해 "팔카오를 매우 잘 아는데 그는 매우 좋은 친구다. 영입을 결정하는 것은 구단 수뇌부의 몫이지만, 팔카오가 첼시에 온다면 매우 좋은 활약을 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팔카오와 첼시의 1년 임대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첼시가 연봉을 50% 이상 삭감하길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팔카오의 와신상담이 다가올 시즌 좋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