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또 다시 경우의 수가 등장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아있다.

한국은 1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1무1패로 승점 1을 확보한 한국은 E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브라질이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코스타리카가 2무(승점2)로 2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한국과 같은 1무1패지만 골득실차에서 -1이다. 한국의 -2보다 앞선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2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 아니면 조3위를 차지한 뒤 각조 3위 6개팀 가운데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한다.

일단 필수조건은 ‘스페인전 승리‘다. 스페인을 이기면 한국은 승점 4를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브라질이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은 1승1무1패, 코스타리카는 2무1패 혹은 3무가 된다. 한국이 조2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이겨버리면 한국은 조3위가 된다. 다른조 3위팀들과의 와일드카드 경쟁을 따져야 한다.

만약 한국이 스페인과 비기면 무조건 탈락이다. 하국이 스페인과 비긴다면 승점 3점밖에 안된다. 이미 한국은 스페인에게 골득실차에서 뒤져있다. 스페인을 넘어설 수가 없다. 만약 코스타리카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대패한다면 조3위는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조에서 승점 3을 확보한 조3위 팀들이 많다. 네덜란드와 태국, 카메룬, 프랑스 등 4개국이다. 이들을 넘어서기는 어렵다. 물론 스페인에게 지면 바로 탈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