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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 "네덜란드, 정상 궤도 찾았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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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라트비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위기 극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위기에 빠졌던 ‘히딩크호‘가 살아났다. 네덜란드는 최근 평가전에서 미국에 3:4 역전패를 허용하고, 유로 2016 예선에서는 2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본선 진출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 히딩크 감독의 조기 경질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13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라트비아와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다. 홈에서 6:0으로 완파했던 상대긴 하지만,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나온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만은 없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결국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후반 22분과 26분에 연달아 조르지노 바이날둠과 루시아노 나르싱이 골을 터트려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소속팀에서 긴 시즌을 보내고 와서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경기만이 아니라 최근 몇 주 내내 훈련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 한 이후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부작용도 있게 마련이다. 이제는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는 "예상했던 대로 라트비아가 전원 수비로 나왔다. 첫 골을 넣으면서 승부는 끝난 셈이었다. 전반에만 두세 골은 더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트비아는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었다"며 압도적인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승리로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A조 2위 달리고 있는 체코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며 치열한 본선 직행 경쟁을 예고했다. 체코는 아이슬란드에 1:2로 패하며 줄곧 지켜온 조 선두 자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