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LA 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비치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다.

딜란 에르난데스 LA 타임스 기자 등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현지 기자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비치가 17일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갖게 될 것’이라고 SNS를 통해 전했다.

이날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비치가 다음 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가질 것”이라며 “아마 17일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며 2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치는 지난 2012년 6월 받은 토미존 수술에 발목이 잡혀 그 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다. 2013년 5경기에서 2승 1패(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으나 2014시즌은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소속팀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논텐더로 풀었고 지난 2월 22일 다저스와 2016년 구단 옵션이 포함 된 조건으로 계약했다.

비치는 다저스 입단 후에도 수술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며 2월 24일자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올 시즌 한 번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 동안 꾸준한 재활 과정을 거쳤고 이미 3번의 시뮬레이션 게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연습경기 등판 등의 일정을 치렀다.

다저스는 비치가 돌아오면 선발 투수로 어느 정도 로테이션에 힘을 더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치는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까지 4시즌 동안 46경기에 선발로 나와 267.2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