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에서 단독 17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추가했다. 1회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마이크 트라웃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그는 개인 통산 535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미 폭스(534개)를 제치고 통산 홈런 단독 17위가 됐다.

푸홀스는 2171경기에서 535홈런 257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35세인 그가 2021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뛸 수 있다면 역대 3번째로 ‘600홈런-3000안타-2000타점‘ 기록도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행크 애론이 유일하고, 뒤이어 665홈런-2991안타-1997타점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여기에 다가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푸홀스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그는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가 지난 시즌 출전 정지 처분으로 1년을 쉬고 나서도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