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외야수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좌완 투수 다니엘 쿨롬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내고 외야수 스캇 쉐블러를 콜업했다. 쉐블러는 6일 경기에 주전 좌익수로 출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등번호는 55번.

쉐블러는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49경기에 출전, 외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율 0.216 6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 26라운드에 다저스에 지명된 쉐블러는 2013년 다저스 산하 최우수 마이너리그 선수에게 수여하는 브랜치 리키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이동으로 다저스는 다시 12명의 투수(선발 5명+불펜 7명)와 13명의 야수를 보유하게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하위 켄드릭도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야수가 필요했다. 마침 전날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다니엘 쿨롬이 경기를 막아주면서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팅리는 “전반적으로 좋게 봤다. 외야수이고, 좌타자라는 점이 작용했다”며 쉐블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는 현재 칼 크로포드, 야시엘 푸이그, 스캇 반 슬라이크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외야수가 부족해진 상황. 알렉스 게레로가 급한 김에 좌익수를 보고 있지만, 수비가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보다 안정된 경기 운영을 위해 외야수를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