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이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의 홈경기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이승엽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관중석에는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 씨와 첫째 아들 은혁 군이 자리해 이승엽의 400호 홈런을 지켜봤다.

특히 이송정 씨는 “홈런이 나오는 순간 뭉클했고 눈물이 나올 뻔 했는데 참았다”며 남편 이승엽의 400호 홈런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송정 씨는 “남편이 운동 외에 다른 건 안 하고 정말 성실하다. 2000안타 달성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이승엽의 2000안타도 긍정적인 예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5대 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에서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뒤 이어진 2구째에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