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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설욕 다짐하는 수원의 복수는 성공할까?
출처:블루윙즈미디어|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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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가 대전에 설욕할 수 있을까?

수원삼성이 대전으로 원정을 떠난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대전시티즌과 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현재 6승 3무 3패 승점 21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반면 대전은 1승 2무 9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순위만 놓고 봤을 때는 수원의 우세한 경기가 점쳐지지만 언제든지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게 축구이기 때문에 방심해선 안 된다. 수원은 지난 4월 말에 홈에서 펼쳐진 대전전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수원은 4월 파죽의 상승세를 달렸다. 4월의 첫 경기였던 부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4승 2무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서울을 5-1로 대파하기도 했고, 우라와레즈를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짓기도 했다. 4월 마지막 경기였던 최하위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수원은 대전에 일격을 당했다. 아드리아노에 2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 꿇었다. 아무도 예상 못한 패배였기에 충격은 컸다. 이처럼 언제든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축구다. 방심하지 말고 냉정한 마음으로 대전전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설욕을 다짐하고 있지만 수원의 팀 상황은 좋지 못하다. 오범석, 백지훈, 김은선, 염기훈, 카이오, 양상민, 민상기 등 주전 선수 대거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열린 인천전에서 주전 대거가 제외 된 체 힘든 경기를 펼쳤다. 다행인 점은 산토스와 곽희주가 회복해 돌아왔다는 점이다. 이들은 인천전에서 후반 교체투입 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전전에서도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최근에는 조진호 감독이 사퇴하는 등 팀 내부적으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조진호 감독의 뒤를 이어 대전의 새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최문식이다. 최문식 감독은 이번 수원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대전 선수들은 새 감독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대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아드리아노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4월 수원전에서도 홀로 두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스피드가 좋고, 헤딩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다. 올 시즌에는 5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중이다. 수원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중 하나다.

힘든 상황이지만 수원은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지난 4월 패배의 아픔을 갚아줄 수 있을까? 팬들의 시선이 대전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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