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팀 내 스타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향해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개인기를 남발하지 말라는 것이다.

포그바는 2014-15 시즌 세리에A 최종전인 헬라스 베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지나치게 화려한 플레이를 시도하다가 공을 빼앗기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유벤투스는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가 더 단순한 플레이로 깔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나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절대로 개인기를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알레그리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의 실력은 분명 대단하지만 때로는 집중력을 잃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지금보다 더 성장하려면 중원에서 개인기를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르사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을 막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오히려 우리도 상대를 공격하고 어려운 경기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와 바르사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