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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레알 감독은 베니테스의 오랜 꿈이었다"
출처:엑스포츠뉴스|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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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38)가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함께 했던 라파엘 베니테스(56)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국 매체 ‘미러풋볼‘은 30일(한국시간) 캐러거가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진 베니테스에 대해 밝힌 일화를 전했다. 그는 "베니테즈가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꿈꿔왔던 것이 바로 레알 감독이었다"면서 "나는 레알 감독직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 지를 잘 알고 있다. 리버풀에 있을때 멜우드 훈련장에서 2개월마다 한번씩 그는 내게 ‘마드리드가 곧 내게 제의를 넣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베니테스 감독과 선수와 지도자로 리버풀에서 동고동락했다. 오랜 기간 봐 왔던 만큼 캐러거는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고 이번에 베니테스 감독이 레알행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의문을 제기한 반면 캐러거는 "그가 꿈을 이뤘다"며 박수를 쳐줬다.

다음주에 있을 레알의 새 감독 발표에 베니테스 감독의 이름을 불릴 것으로 축구계는 예상하고 있다. 레알은 현재 감독직이 비어있다. 지난주에  올 시즌 무관에 그친 카를로 안첼로티를 경질했다. 이어 나폴리에서는 베니테스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나폴리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또한 베니테스 감독은 "누가 레알 감독을 마다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제의가 온다면 거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베니테스가 레알 지휘봉을 잡는다면 주변에서 던지는 편견을 넘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과연 그가 거함 레알을 이끌 능력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 찬반이 갈리고 있다. 특히 수비적인 성향의 전술이 도마에 올랐다. 캐러거와 함께 리버풀에서 베니테스 감독 아래서 선수생활을 해본 라이언 바벨은 베니테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수비를 요구할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반대되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베니테스가 (공격축구를 원하는) 레알에 매우 수비적이라는 비판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공격과 수비 사이 매우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것이고 베니테스 역시 그렇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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