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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는’ 순태, ‘주는’ 재성, ‘넣는’ 에두
출처:베스트 일레븐|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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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미묘한 축구지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하다. 잘 막고, 잘 주고, 잘 넣으면 이긴다. 한 팀의 척추를 이루는 라인(골키퍼-중앙 미드필더-최전방 공격수)이 튼튼하면 강팀이라 부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잘 막고, 잘 주고, 잘 넣는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전북 현대는 그래서 강팀이다. 전북이 이 튼튼한 척추의 힘으로 난적을 물리쳤다.

지난 26일 저녁(한국 시각)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이 열렸다. K리그 클래식 대표 전북과 중국 슈퍼리그 소속 베이징 궈안이 격돌한 그 경기는 1-0 전북 승리로 끝났다. 전북은 0-0의 팽팽함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이재성의 패스를 에두가 마무리하며 16강 두 경기 합계 1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강력한 척추 힘을 과시하며 베이징을 물리쳤다. 전북이 보인 척추는 축구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라인, 골키퍼-중앙 미드필더-최전방 공격수를 의미한다. 권순태-이재성-에두가 각각의 자리에서 활약한 전북은 데얀-하대성이란 또 다른 척추 라인을 앞세워 도전한 베이징을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90분 내내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는 이재성이었다. 전반전엔 공격형 미드필더로, 후반전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재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영리함을 발휘하며 베이징 미드필더들을 압도했다. 이재성은 경기 내내 이동국과 에두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는데, 특히 후반 27분 에두의 선제 결승골을 이끌어낸 논스톱 패스는 일품 중 일품이었다.

후반 7분 유창현과 교체 투입돼 단 한 방으로 승부를 가른 에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있다. 이동국과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베이징 수비진을 괴롭히던 에두는 0-0이던 후반 27분 이재성의 논스톱 패스를 오른발로 잡아놓은 뒤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에는 희망을 선사하는 골이었고, 베이징에는 절망을 안기는 골이었다. 에두는 이후에도 다량의 위협적 슈팅을 생산하며 베이징의 공격 의지를 수시로 꺾었다.

척추 최후방에 자리했던 권순태 골키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전북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어 활약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권순태는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려는 베이징의 파상 공세를 모두 무위로 돌려 세웠다. 베이징은 0-1로 뒤지던 경기 말미 동점골을 넣기 위해 데얀과 하대성 등이 거푸 슈팅을 때렸으나 모두 권순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권순태의 맹활약이 없었더라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모를 정도였다.

이렇게 전북은 베이징전에서 막고 주고 넣는 3박자를 갖춘 이들의 맹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베이징의 막판 파상 공세를 잘 막은 권순태, 경기 내내 영리한 패스 플레이로 잘 줬던 이재성, 후반 교체 투입 돼 품격 높은 한 방으로 잘 넣은 에두. 이들 세 선수의 활약은 전북이 올 시즌 ACL 우승에 도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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