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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 ‘전설의 요람’ 숙명여고
출처:점프볼|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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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는 한국여자농구 역사의 산실이다. 한국에 ‘농구’가 뿌리를 내린 이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여고 농구팀이며, 오랜 세월에 걸쳐 인재를 배출해왔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으나, 도약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본 기사는 월간 점프볼 2015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숙명여고는 한국여자농구의 ‘대모’라 할 수 있는 고(故) 윤덕주 여사(전 농구협회 명예회장)와 1967년 세계선수권대회 MVP 박신자를 배출한 학교다. 두 전설에 의해 명문이 됐고, 더 나아가 억압받고 배고프던 시절 우리 국민들에게 ‘자랑거리’가 되어주기도 했다. 숙명은 무적의 아이콘이었고, 전설의 산실이었다. ‘숙명’을 빛낸 농구인들은 둘만이 아니었다. 서영숙, 조영숙, 김정연, 이형숙, 정명희, 전미애 등 대표선수들을 배출했고, 프로농구 출범 이후에는 방지윤과 김수경, 신혜인, 박미애, 이유진, 이은혜, 박하나, 노현지, 강지영, 양지영, 양인영 등을 양성 하는 등 ‘한국여자농구의 요람’이라 불릴 만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재도약 준비 완료

2000년 중반까지도 숙명여고는 전국무대 단골 입상 팀이었다. 그렇지만 후반기에 이르러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9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당시 대회에 강팀들이 참가하지 않았고 숙명여고가 걸어온 과거의 전적을 비교해보면 크게 자랑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숙명여고가 평범한 팀이 되고 만 것은 스카우트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재능을 수급 받을 연계 초등학교가 없다보니 유망주들의 깊이가 부족했던 것이다. 또 지도자가 자주 교체되는 등 ‘안정성’을 해칠 만한 잡음도 많았다. 다행히 모교 출신 방지윤 코치가 부임하면서 숙명여고는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물론, 이것이 당장의 성적을 보장해주진 못한다. 조준미 감독과 방지윤 코치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리빌딩’을 언급한 이유다. 숙명여고의 리빌딩은 단순히 여고 내부에서만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연계초등학교에서 영입하고, 이들을 숙명여중에서 다듬었다. 기본기에 주안점을 두어 더 나은 인재로 키워내는 과정을 시행한 것이다. 물론 실력 좋은 유망주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런 노력이 결과물은 바로 2015년 WKBL 총재배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숙명여고 농구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일제히 숙명여고를 ‘2015년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비록 8강에서 온양여고에 패했지만, 팀 공격의 축을 맡고 있는 김효진의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나아갔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방 코치는 “아직 우리가 목표로 했던 팀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동계훈련부터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연습경기도 많이 가져왔다. 조직력이 이제 막 갖춰지는 단계다”라며 현재까지의 상황을 진단했다.

그렇다면 방 코치가 생각하는 2015년의 ‘숙명 농구’는 어떤 색깔일까? 방 코치는 “팀 전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먼저 좋아져야 한다. 선수 개개인이 자신 있게 일대일 공격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조직적인 수비로 보완할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러한 스타일은 WKBL 총재배 대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선 내내 숙명여고는 패턴보다는 선수 스스로고 상황에 맞게 공격력을 발휘하는 농구를 보였다. 물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약속된 공격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도자에 의한 농구보다는 선수 중심의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 방 코치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첫 대회에서 아쉬운 부분, 부족한 부분은 선수들 모두가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아마도 시즌 중반 이후에는 보다 강한 숙명여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이라며 숙명여고의 약진을 예고했다.



BEST 5

2015시즌 숙명여고 공격의 핵은 최윤선이다. 초, 중학교 시절 뛰어난 재능을 자랑했던 최윤선은 고교 진학 후 부상 때문에 이름을 알릴 기회가 적었다. WKBL 총재배 대회에서도 밸런스가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기본기와 감각이 뛰어나기에 팀을 믿고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볼을 잡을 때 자세가 높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윤선이 공격의 선봉이라면 이다영은 숨은 조력자다. 체력과 근성이 좋아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내고 있다. 164cm이 단신이지만 1대1 공격이나 수비에서의 적극성은 단연 팀 내 최고. 다만 가드로서의 운영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또 관계자들은 “무리한 외곽슛 위주의 공격보다는 차분한 경기 운영에 집중하여 능력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김민정은 두 선수를 지원하는 포워드다. 힘이 좋아 골밑 경쟁에 유리하고, 외곽에서의 활동 범위도 넓다. 기본적인 슛 셀렉션도 좋은 편이라 경험이 쌓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전망이다. 외곽슈터 김효진은 동계훈련을 통해 무섭게 올라왔다. 구력이 긴 덕분에 기본기도 좋다. 단지, 다소 기복이 있고 발목 부상 여파가 남아있다는 점이 아쉽다.

이들 외에도 숙명여중에서 올라오는 한혜진은 부상서 회복해 재활에 주력 중이다. 공백이 다소 있었지만 적응하기에 따라 역할도 달라질 것이다. 한혜진과 같은 1학년 최민주와 이하영은 농구 감각에 좋은 선수들이다. 최민주는 슛만 보완하면 식스맨 이상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이미 신장과 기본기가 저학년 관점에서 봤을 때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하영은 선배 이다영과 함께 안정적인 가드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 밖에 수비와 외곽슛이 좋은 김지은, 운동은 늦게 시작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박선영도 언제든 출전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는 숙명여고의 소중한 자원이다.



방지윤 숙명여고 코치 인터뷰

Q. 동계훈련은 어떻게 보냈는지?

다르게 삼천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가졌다. WKBL총재배 대회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당장보다는 4~5월 정도까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체력훈련에 주력했고,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훈련을 지속했다. 특히 체력 프로그램이 올 시즌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Q. 훈련 성과는?
전체적으로 아직은 부족한 수준이다. 4월 정도에는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WKBL총재배 대회의 경우, 우리 선수들이 성과를 내기에는 이른 시기였다. 열심히 훈련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Q.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가 좋아졌는데, 그 중에서도 팀의 맏언니라고 할 수 있는 최윤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동안 부상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고학년으로서 그리고 동계훈련을 무사히 이겨낸 만큼 좋은 경기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그렇다면 올 시즌 목표는 어떤가?
중, 하반기에서 4강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내서 전국체전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

숙명여고가 배출한 선수들
조준미, 양희연, 방지윤, 김보희, 신혜인, 박채정, 임효진, 이유진, 박하나, 이은혜, 노현지, 오승원, 양지영, 양인영, 박혜미

2015 숙명여고 ROSTER
등번호 이름 학년 포지션 신장
11 최윤선 3학년 F 178cm
05 이다영 3학년 G 164cm
07 박선영 3학년 F 172cm
10 김민정 2학년 F 178cm
09 김효진 2학년 F 174cm
08 최민주 1학년 G 178cm
01 한혜진 1학년 G 169cm
04 전하영 1학년 G 171cm
17 김지윤 1학년 F.C 17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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