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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이 들려준 어깨수술 "지옥 그 자체"
출처:스포츠서울|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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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아요.”

LA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관절경 수술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SK 윤희상의 얼굴이 떠올랐다.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듯한 폼을 갖게 된 배경을 묻자 “다시 아프기 싫다”는 답이 돌아왔다. 윤희상은 입단 3년차였던 2006년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다. 2년 만인 2009년 돌아왔지만, 2011년 3승을 거둘 때까지 자기공을 던지지 못했다. 그러다 2012년 KBO리그 전체 8위에 해당하는 163.1이닝을 소화하며 SK 선발 한 축을 맡았다. 5년 동안 끝날것 같지 않던 재활을 경험한 윤희상이 “아프기 싫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선린정보고를 졸업반이던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번(전체 3순위)으로 SK에 입단했다. SK가 계약금 2억원을 준 것만봐도 윤희상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그와 초 중학교를 함께 나온 KIA 윤석민은 “어릴 때부터 영리한 투구를 했다. 조용했지만 치밀했다”고 말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데 영리하기까지 해 중 고교시절부터 타자들과 수싸움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 투수가 어깨 통증으로 입단 두 시즌동안 1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만 당했고, 급기야 수술대에 올랐으니 얼마나 빨리 마운드로 돌아가고 싶었을까.

재활기간에 윤희상은 “야구를 자꾸 보니까 하고 싶어졌다. 팀에 복귀해서 마운드에 오르면 어떻게 던져야겠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있는 그라운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재활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수술 후 2~3년이 지난 뒤에는 “단 한 번이라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져보고 싶다. 1승만 하면 은퇴해도 좋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윤희상은 이 때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뒤지기 시작했다. 몸에 최대한 힘이 들어가지 않는 투구폼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든 때문이다. 2009년 단 한 경기에 등판했는데 그는 “지옥 같았던 4년 세월을 보상받는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 기분을 계속 느끼려면, 다시는 아프지 않아야 했던 것이다.



2011년 스프링캠프에서는 구속이 147㎞까지 측정됐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주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윤희상은 “투수는 누구나 강한 공을 던지고 싶어한다. 구속에 대한 집착은 은퇴하는 순간까지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의도적으로 구속을 떨어뜨린다. 공이 가는 길만 만들어 놓고 142~143㎞ 정도 구속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간절히 바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고구속이 140㎞를 밑도는 두산 유희관도, 슬로 모션으로 보면 투구폼 만큼은 150㎞ 이상 던지는 투수 같다. 하지만 윤희상은 흐느적거리듯 다리를 들어 올려 제자리에서 왼발만 뻗는 듯한 투구폼이다.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듯한 폼이다. 그는 “도움닫기 하듯 오른발에 체중을 완전히 실은 상태에서 중심이동을 하면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경기를 던지면 다음 등판을 보장할 수 없다는 트라우마가 있다. 공을 던지면서 ‘이정도면 140㎞ 정도 나오겠다’고 생각한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을 가끔 확인하는 것도 너무 세게 던진 게 아닌가 싶을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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