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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은 왜 '규칙 개정'을 말했나
출처:스포츠조선|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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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건 야구가 아니다"라고 까지 했다. 평소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야구규칙 등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밝혀왔지만, 이번에는 강력하게 모호한 규칙을 질타했다.

주루코치와 주자의 충돌에 대한 문제다. 지난 14일 부산 넥센-롯데전으로 시계를 되돌려보자. 4-4 동점이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이동했고, 넥센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때 2루주자 스나이더가 3루를 지나쳤다 3루로 돌아갔다. 짧은 안타에 홈까지 득점은 무리였다.

 

 

그런데 이때 롯데 벤치가 강력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스나이더가 귀루하기 전 넥센 최만호 주루코치와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다. 최 코치와 스나이더의 손이 마주치면서 스나이더가 3루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스나이더의 아웃을 선언했다. 공식 야구규칙 7.09 ‘수비방해‘에서는 타자 또는 주자에 의한 방해(interference)를 규정하고 있다. 스나이더의 아웃을 판단한 근거는 (i)항이다. ‘3루 또는 1루 쪽의 베이스 코치가 주자에게 닿거나 부축하여 주자가 베이스로 돌아가거나 다음 베이스로 가는 것에 육체적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수비방해를 선언하게 된다.

염 감독은 평소 규칙은 명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루코치 출신인 그는 "예전부터 이 조항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아구규칙은 세이프, 아웃과 연관이 있다. 이 조항은 ‘도움‘이란 표현을 쓰고 있는데, 도움에 세이프-아웃과 연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최 코치와 스나이더의 접촉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박병호의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굴러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좌익수 임재철이 포구하기 전이었다. 염 감독도 이 플레이로 아웃, 세이프가 뒤바뀌는 상황이었다면, 주자가 아웃되는 게 맞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에 연관성이 없는 육체적 도움만으로 주자를 아웃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사실 1루와 3루에서는 베이스코치와 주자간의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염 감독은 "차라리 도움이라는 표현보다는 접촉이 있을 때 아웃이라고 규칙을 바꿔 명확히 하는 게 낫다. 무조건적으로 접촉시 아웃시킬 수는 없으니, 주자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을 때 접촉이 일어나면 아웃이라고 하면 된다. 말끔히 해결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정확히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지난달 2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LA 다저스전에서 9회말 1사 1,2루서 브랜든 벨트의 좌전안타가 터졌다. 2루주자 그레고 블랑코는 3루코치와 부딪히면서 3루에서 멈춰섰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항의해봤지만, 결과에 연관성이 없음을 근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좌익수가 3루와 마운드 사이에 있던 3루수에게 송구를 할 때 충돌이 있었지만, 지장이 있는 플레이가 아니라고 봤다.

주자와 주루코치의 충돌에 대한 현행 규정은 앞으로도 논란이 될 수 있다. 규칙은 말의 토씨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모호한 여지를 줄 수 있는 여지를 주면 안된다. 현재 야구규칙에는 아직 이렇게 논란이 될 수 있는 표현들이 많다.

염 감독은 이 문제가 상대 감독이나, 심판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잘못된 규칙은 명백하게 고치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이었다. 40대 젊은 감독으로 평소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려 하는 그이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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