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축구 > 국내
최용수 대반전 카드 '주장·박주영'
출처: 스포츠조선|2015-05-11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잔인한 4월‘을 보낸 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5월의 화두는 첫째도 반전, 둘째도 반전이었다. 주장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고명진 대신 차두리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그러나 첫 단추는 씁쓸했다. 1일 K리그 클래식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2일 일본 원정길에 올랐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다. 영원한 추락은 없었다.

ACL에서 첫 번째 매듭이 풀렸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몰리나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3대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ACL 16강에 올랐다. 2013년 ACL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 지난해 정상에 오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함께 한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두 번째 고개가 K리그였다. 일본 원정에 이은 부산 원정이었다. 서울이 K리그에서도 흐름을 바꿨다. 올 시즌 K리그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서울은 1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원정에서 2무3패에 그쳤다. 홈에서는 2승1무1패였다. 원정 부진이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ACL의 기운이 부산 원정에서도 이어졌다. 서울은 승점 12점(3승3무4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서 탈출했다. 상위권 도약에 첫 단추를 뀄다. 비결은 분위기 전환이었다.

▶주장 교체의 비밀 전, 현 주장의 궁합

선수들의 집중력이 달라졌다. 부산 원정도 힘겨운 승부였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 중심에 전, 현 주장이 있었다. 결승골을 차두리와 고명진이 합작했다. 후반 8분이었다. 고요한의 스루패스가 쇄도하는 현 주장 차두리의 발끝에 걸렸다. 차두리의 크로스를 전 주장 고명진이 왼발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도중 주장 교체는 이례적이다. 최 감독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고명진이 주장 완장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고명진은 상처가 될 수 있었다. 전환점이 가시마 원정이었다. 고명진은 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았다. 원정 합류에 미온적이었다. 최 감독은 ‘마음의 병‘이라고 판단했다. 기다렸고, 대화했다. "K리그에 뛰는 모든 선수들이 잔부상을 안고 뛴다. 너 또한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다." 그제서야 고명진도 고개를 끄덕였고, 가시마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부산 원정에서도 고명진이 중원을 지휘했고, 차두리는 쉴새없는 오버래핑으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고명진은 올 시즌 K리그 첫 골, 차두리는 첫 공격포인트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차두리는 경기 후 "명진이는 가시마전에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뛰었다. 고마웠다. 나 또한 주장 역할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감독께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늘 침투할 때 명진이와 (정)조국이가 보였다. 명진이가 나을 것 같아 패스했는데 골로 연결됐다"며 웃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주장 차두리에 대해 "어색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두리가 언제 주장을 하겠느냐"며 특유의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물론 신뢰도 숨기지 않았다. "팀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있다. 책임감이 많은 친구고, 젊은 선수들에게는 좋은 롤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후 전, 현 주장에 대한 칭찬도 농반진반이었다. 그는 "차두리는 기대는 안했다"며 웃은 후 "차두리가 순간 침투 움직임의 타이밍을 잘 잡았다. 명진이가 그 위치까지 올라갔는데, 처음에는 명진이인지 몰랐다. 전, 현 주장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많이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한 후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전, 현 주장이 서울의 숨통을 트여줬다.

▶박주영이 돌아온다. 반전 신호탄일까

박주영은 부산 원정도 함께하지 않았다. K리그에서 3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믿음에 금이 가지 않았다. 최 감독은 "현재 주영이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움직임도 좋아졌다. 사실 오늘 데려오려 고민했다. 그러나 주영이가 심적으로 많이 무거웠던 것 같다.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러나 분명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해에도 ‘슬로스타터‘였다. K리그에서 11라운드까지 2승3무6패로 바닥을 헤매다 원정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CL 16강 1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후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K리그 27경기에서 단 4패에 불과했다. 13승10무를 질주하며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가시마전은 올시즌 첫 ‘서울극장‘이었고, 부산전에서 그 기세를 이어갔다. 최 감독은 "아직 장담하기는 이르다. ACL과 리그 순위 싸움에서 잘 버텨야 한다. 우린 연승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원정 첫 승이 남다르게 와닿는다. 하고자 하는 정신력을 유지를 하며 어느 시점에선 분명 좋은 흐름을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오랜만에 일주일 휴식을 취한다. 주중 경기가 없다. 16일 전남전이 기다리고 있다. 전남전을 끝으로 첫 번째 라운드가 막을 내린다. 최 감독은 박주영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했고, 내부 진단을 밀도높게 했다. 두 번째 바퀴가 돌 때는 박주영이 복귀한다. 팀이 무게감을 갖고 수준있는 경기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분명 다른 내용과 결과를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