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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의 남자' 김회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라
출처:스포츠조선|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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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의 인내심이 점점 한계선으로 치닫고 있다. 큰 기대를 품고, 엄청난 기회를 주고 있는 선수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감독의 인내심 고갈이나 실망이 아니다. 그보다 팀이 받게될 데미지가 더 우려된다. 실제로 최근 몇 경기에서는 팀의 패배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이쯤되면 한번쯤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김회성(30)은 한화 이글스의 확실한 ‘주전 3루수‘로서 신뢰할 만 한가.

 

 

▶‘야신의 남자‘ 김회성

김회성은 2009년 한화 1차지명으로 입단한 선수다. 입단할 때부터 대형 3루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인정받았다. 경찰청 복무시절인 2012년에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홈런 1위(18개)를 차지하며 장타력을 입증한 적도 있다.

사실 김회성의 자질은 매우 뛰어나다. 그는 김인식 감독이 한화 사령탑일 때 1차 지명으로 뽑혔다. 이후 한대화 감독, 김응용 감독을 거쳐 현재 김성근 감독을 만났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이 네 명의 감독은 한결같이 김회성의 자질에 관해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자질‘이 1군 무대에서 표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입단 직후 손등, 손가락 골절에 어깨 수술 등 잦은 부상이 1차적으로 발목을 잡았고, 소심한 성격도 자질을 드러내는 데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김성근 감독 이전까지 3명의 감독은 그래서 큰 신뢰를 보이며 기회를 줬다가 하나같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두 손을 들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은 앞선 감독들보다 더 강한 신뢰를 보이며 훨씬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김회성이 ‘야신의 남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때부터 김회성의 자질과 성실성을 눈여겨 본 김 감독은 아예 그를 위해 ‘주전 3루수‘의 자리를 내줬다. 기존의 ‘3할 타자 3루수‘ 송광민을 외야수로 전환하는 강수까지 뒀다.

김 감독은 "김회성이 3루수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중장거리형 타자로서의 자질을 발휘하면 팀이 훨씬 단단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김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은 결국 팀 경쟁력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3할 타자‘로서의 실력이 검증된 송광민을 붙박이 좌익수로 쓰면서 동시에 김회성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해 자질을 겉으로 끄집어 내려는 의도에서였다. 궁극적으로는 송광민과 김회성이라는 두 명의 중장거리형 타자를 모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선택이 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적어도 팀이 32경기를 치른 5월9일 현재, ‘야신‘의 선택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다. 송광민은 낯선 수비 위치를 부담스러워하다가 결국 부상을 당해 재활군에 내려가있고, 김회성은 ‘1군 주전 3루수‘답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9일까지 김회성의 타율은 고작 2할2푼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한화 타자 중 가장 낮다.

또 홈런은 4개로 팀내 4위지만, 팀 기여도가 크다고 할 순 없다. 중심타선을 맡으면서 11개의 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출전 경기수가 김회성(31경기)의 절반보다 적은 15경기에 나온 정근우와 같은 수치다. 정근우는 타점 기회가 적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있다. 타석에서 김회성의 결정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뜻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수비에서도 믿음직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기록된 김회성의 실책은 3개다. 적은 숫자가 아닌데, 기록으로 집계되지 못한 실책성 수비는 이보다 더 많다. 타구를 잡은 이후의 송구 선택이나 중계 플레이 때 위치 선정 등에서 미숙한 모습이 자주 노출된다.

4월29일 광주 KIA전, 5월6~7일 대전 kt 전에서 이로 인해 안줘도 될 점수를 주거나 잡을 수 있는 아웃카운트를 못잡은 장면이 수 차례 나왔다. 미세하지만 이런 데미지가 결국 팀의 승리를 저해할 수 있다. 한 야구해설가는 "캠프에서 ‘지옥 펑고‘를 받으며 캐치 능력 등 수비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근본적으로 ‘야구 센스‘는 여전히 둔하다"고까지 평가한다.

선수의 가치는 실력으로 드러난다. 구체적인 기록과 경기에서 실제로 나타나는 움직임이 바로 ‘실력‘의 민낯이다. 꾸밀 수 없고, 포장할 수도 없다. 아무리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걸 겉으로 뽑아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김회성이 분명 빼어난 자질을 지녔고, 성실한 선수인 점은 맞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프로야구의 대표 명장들이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그런 ‘명장‘들의 평가와 기대가 김회성의 진짜 가치를 증명하는 건 아니다. "쓸모있는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김회성 스스로 ‘실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30경기, 100타석을 넘긴 이 시점이다. 김회성은 이제 ‘답‘을 보여줘야 한다. ‘야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입증하는 건 김회성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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